2014/02/08 22:48

D+468 단유 시작 시월Story


드디어 그 날이 왔다...
낮이고 밤이고 쭈쭈를 사랑하던 우리 아들
오래오래 먹이고 싶었으나..
다른건 다 괜찮았는데 밥을 넘 안먹어서
단유를 결심하게 되었다ㅠㅠ

그동안 이래저래 겹치며 미뤄졌다가
설연휴 지나고 올라오면서 부터 얘기해줬다
다음주 토요일부터 엄마 쭈쭈 못먹는다고
하루에 한 번씩은 얘기했고
아들의 반응은 '어, 어, 어, 어' '몬머? 몬머?'
뭘 알고 그러는건가 싶었지만 일단은 꾸준히 얘기해줬다

그리고 오늘.
오늘은 종민이 결혼식이 있어서 아침 먹이고
집에서 놀다가 결혼식에 갔다
점심 먹이고 위기도 있었지만 차에선
곧잘 잤기에 걱정은 안했다.
역쉬 돌아오는 길 차에서 한 시간 숙면

집에서 저녁 먹이고 딸기 먹이고 놀다가 목욕
하루종일 쭈쭈를 안먹여서 그런지
전에 없이 밥은 주는대로 다 먹었다
'이래서 단유하나보네..' 싶을 정도로.

드디어 결전의 시간.
한 번도 쭈쭈 없이 잠들어본적 없던 밤잠..
9시에 재우기 시작하고 평소처럼 노닥거리며
슬슬 졸음이 몰려오면서 쭈쭈를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반창고로 봉인된 상태.
곰돌이가 쭈쭈 가져갔다고 하니
자기가 확인하곤 닫기를 수십차례ㅡㅡ;;
한 시간 정돈 확인하고 놀다가 확인하고..
10시가 넘으니 본격적으로 짜증내기 시작했다
품에 안겨 울다가
파바바박 발로 차다가
울면서 뒤로 넘어가다가..
한 삼십분을 누웠다 일어났다 번갈아가며
울고 짜증내고 삐죽거리고..
결국 엄마 품에 안겨 팔베개한채 잠이 들었다..
생각보다 짧은 시간이 걸렸지만,
맘은 수십차례 왔다갔다..
이제 새벽에도 깨서 찾을텐데
그 때는 어찌 넘기나 벌써부터 걱정이다..
돌덩이가 된 내 가슴도 걱정이고ㅡㅡ;;


2014/02/02 00:48

D+462 15개월 그의 말 시월Story


이번 설도 잘 보냈다~
한동안 블로그를 안했지만 우리집 15갤 아가의
하루하루가 그냥 넘어가기에 너무 아쉬워 다시 쓰려한다

가장 잘 하는 말은 엄마, 아빠, 맘마, 멍멍 , 까까
위 말은 자연스럽게 구사~
그 외에 부끄꼬(북극곰), 아와(사과), 무무(물), 구(귤), 이으(치즈), 꿔(꿩) 등 ㅂ,ㅅ, ㅁ, ㄱ 등의 모음과 된소리등을 이용해서 상황에 맞게 말을 쫓아한다ㅋㅋ
대충 이건가 싶으면 맞기도 하고
눈치도 빨라서 의사소통이 되기 시작하니
너무 편하고 재밌다!!!

하루하루 지나가는게 아쉬운 요즘..
매일을 잘 기록해야지ㅎㅎ
사랑한다! 송시월!!


2013/11/09 15:28

D+377 돌잔치 그 후 시월Story


#1
드디어 돌잔치가 끝났다
사람은 얼마 없었지만 온 분들 면면이 다 반가워
너무 고마웠다.
이제 시월이는 만 1세가 되었고 고집이 세졌다ㅡㅡ;;
하고 싶은대로 되지 않으면 바로 울고
갑자기 이유식도 확 줄었다;;
밖에 나가는걸 무척 좋아하고
엄마아빠의 행동과 말을 잘 따라한다
그냥 생일 지난거 뿐인데 지난 1년간의 성장속도가
지난 열흘간의 성장속도와 비슷한거 같아
놀라울 뿐이다!
정말 경이로운 존재구나 아이란!

#2
1년여를 넘게 기른 머리를 잘랐다 싹둑.
모발기증을 받는 곳이 있다는걸 알고
기준에 맞춰 좀만 더 기르자 했던게 벌써 일년
숱도 별로 없는 머리지만
한 아이의 가발도 만들지 못할 양이겠지만
이렇게 쌓여서 누군가에게 필요한 가발이 되길 바란다
한 아이의 엄마로만 살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못하는듯한 무거운 마음에
살짝은 뿌듯함이 더해졌다
이거라도 해야지..
그리고 남겨진 내 생에 가장 짧은 머리는 생각보다
많이 가볍고 편하다.

혹 긴 머리를 짧게 자르려 한다면
잠깐 시간 내어 기증을 고민해주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2013/10/08 16:10

D+345 돌잔치 준비 시월Story


오늘은 10월 8일
이제 20일도 안남은 아들내미 첫 생일잔치
사진을 찍을 땐 실감도 안나더니
모바일초대장 나오고 사람들한테 연락을 돌리니
이제야 실감이 나는군;;;
벌써 1년이 지났구나..
그렇게 기쁘고 힘들고 경이로왔던 시간이
1년이나 지났구나. 이렇게 빨리 지나왔구나..
괜히 감상적이 되는 느낌

돌잔치를 준비하며 간소히 하려고 했는데
준비하다보니 또 이래저래 신경쓰게 된다
돌잔치는 아들 생일 핑계삼아
내가 보고 싶던 사람들 다 불러모으는 자리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ㅋ
정작 아들은 옆에서 잠만 쿨쿨ㅋㅋ

그래도 매일매일 크느라 바쁜 녀석이다
이제는 제법 걸어서 벌써 밖에 나가는 맛을 알아버렸다
집에서 왠만한 거리는 걸어서 다니려고 하고
한 열댓발자국은 거침없이 걷는다
이러다 돌때는 뛰어서 입장하는거 아닌가 싶은
부모의 착각에 부채질을 한다ㅋㅋ
이렇게 오늘도 고슴도치 엄마의 하루가 지나가누나


2013/09/21 00:32

D+328 추석맞이 첫걸음 시월Story


이번 추석은 나름 긴 연휴~
우리 가족도 군산에 와서 푹~ 쉬고 있다ㅋ
우리 아들은 긴 연휴 시골와서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 삼촌, 형들에게 보여줄
각종 개인기를 연마하더니
유감없는 개인기 퍼레이드를 보여주었다
곤지곤지 잼잼 짝짜궁 박수 등등
아이의 손짓 하나 표정 하나에
어른들은 열광하고 반응해준다
그러면 아이는 더욱 기분좋게 다음 개인기를 선보이고
또 어른들은 열광하며 반응하고..
예전에는 이런 선순환이 매일같이 대가족 안에서
이루어졌을건데.. 참 좋았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자신을 지켜봐주고 이뻐해주는 어른이
엄마 아빠 외에도 이렇게 많다는게
아이에겐 큰 울타리같을테니까..
어쨌든 즐거운 추석연휴다!

더군다나 우리 아이는 이번에 첫걸음마를 했다!
이런거구나! 아이의 첫걸음마를 보는 기분이!
그 아슬아슬함과 대견함, 이쁘고 또 이쁜 그 모습!
한걸음을 띄니 다음 걸음은 더욱 쉬워보였다
급기야는 다섯발자욱이나 걸어와
아빠에게 안기더군! 얼마나 이쁘던지!
이러다 돌때는 진짜 걸어서 입장하게 생겼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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