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3 23:50

[271회 강북] 예비엄마교실 참가 후기~ Event

맘스클럽 덕에 예비엄마교실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가보았네요!

세심한 배려들에 감동해서 후기라는 걸 써보려구요ㅎ

 

6월 12일(화) 오후 2시, 강북문화예술회관.

 

0. 강북문화예술회관 가는 길

 

수유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가면서부터 쫌 긴장되기 시작했어요.

마을버스 곳곳에 있는 분들 배가 정말 남산만 하더라구요.

이렇게 많은 임산부를 본 적도 없고,

같이 있기에는 이제 6개월차 들어선 우리 시월이가 좀 작더라구요ㅎㅎ

 

강북문화예술회관의 첫인상은 깔끔한 공간이구나...

들어서자마자 안내를 잘 해주시는 스텝분들 덕에 바로 등록하고

안내책자랑 볼펜을 받아들고 공연장으로 들어갔지요.

앉아있으려니 왠지 화장실이 가고 싶어 잠깐 나왔는데

화장실도 깔끔하고 쾌적하니 맘에 들었어요.

요즘은 화장실 찝찝한데 가는 것만큼 우울한게 없더라구요;;

나오다보니 아리수를 한 통씩 나눠주시는걸 뒤늦게 발견해서

한 통 받아 들고 언능 들어갔지요~

 

1부. 태교 음악회

 

1부는 태교음악회였어요~

많은 분들이 느끼셨다시피 정말 눈과 귀가 같이 즐거운 자리였지요ㅎ

바이올린을 맡은 유지연씨가 해설도 겸해주셨고,

피아니스트 제갈소망씨가 특히 눈을 즐겁게 해주셨고,

첼리스트 홍지연씨가 지성을 더해주셨어요~

 

프로그램 안내도를 주셨는데, 많은 임산부들께 좋은 기운 주시려고

곡선곡을 더 신경써서 바꿔주셨던것 같아요.

평소에 태교음악으로 많이 접하지 못했던 헝가리안 랩소디라던지

슈만리스트의 곡도 너무 좋았어요~

 

그 중에서도 전 특히 곡 구성이 참 좋았어요.

처음엔 엘가의 사랑의 인사로 가벼운 합주로 시작해서

드뷔시의 달빛을 피아노 솔로곡으로 연주하면서 아름다운 선율을 먼저 느끼게 해주고,

피아노,첼로 / 피아노, 바이올린 등의 이중주 연주로 연주주분들의 실력을 느낄 수 있었어요

부드러움만이 아닌 힘과 기운이 느껴지는 연주에 우리 시월이도 꿈틀꿈틀 잘 놀더라구요ㅎ

마지막 세 곡은 함께하는 합주의 꽉차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더욱 좋았답니다.

클라이막스를 지나 마무리는 또 산뜻하게 마무리해주시고^^

정말 구성이 너무 너무 맘에 들었어요!!

거기에 앵콜까지 해주시는 센스ㅎㅎ

 

 

1.5. 쉬는 시간

쉬는 시간에 다시 한 번 화장실 가주시고~

밖에 전시된 것들 보면서 '이런 것도 있네'라는 반응만 했다는;;;

쉬는 시간도 넉넉해서 맘편히 스트레칭 하고 모유수유 강의를 들을 수 있었어요ㅎ

 

2부. 모유수유 강의

 

초보엄마에게 가장 큰 걱정은 모유수유인거 같아요.

저도 모유수유를 해야겠다는 생각만 있었지 뭘 준비해야 하고

뭘 알아야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였으니까요;;;

모유수유 강의는 국제 모유수유 전문가 김수빈 선생님이 해주셨는데,

정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강연 속으로 풍덩 빠졌어요~

 

선생님의 강의에서 가장 크게 느낀건 모유수유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구나!

그리고 모유수유에 엄마의 의지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겠구나! 라는 희망도 보았어요~

엄마가 알아야 할 내용으로 먼저 엄마의 가슴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고,

모유수유는 낳자마자 시작해서 아가가 커가는 시기에 따라 어떤 변화가 올 수 있는지

선생님의 상담 경험들까지 풍부한 예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물론 수유자세 및 젖물리는 방법까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강의였어요~

 

2.5. 강북구청장 인사

이번 예비엄마교실은 강북구보건소랑 같이 준비한 행사더라구요~

강북구청장님은 강북구에서 추진하는 사업들도 소개해주시고,

많은 예비엄마들에게 덕담도 해주셨어요~

 

3부. 경품행사

본격 경품행사 들어가기 전에 엄마의 선서라는걸 했어요~

어 이건 뭐지? 하고 있는데 사회를 맡은 대박엄마님 말씀에 의하면 눈물짓는 엄마들도 있었대요.

그 마음을 십분 이해하게 됐드랬죠..

정말 아가를 위한 마음이 어때야 할지 생각해보는 짧지만 중요한 시간이었어요ㅎㅎ

 

제가 생각할 때 경품행사의 백미는 대박엄마님의 사회였어요ㅋㅋ

꽤 긴 시간인데도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박수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정말 잘 만들어주시고, 제품 설명도 너무 잘 해주시더라구요

역시 프로!라는 생각을 했지요ㅎㅎ

 

저는 평소 운이 따르는 편이 아닌데다,

처음으로 응모한 예비엄마교실에 한 방에 당첨되느라 모든 운을 다 썼기 때문에

아무 기대 없이 맘 편하게 박수칠 수 있었어요ㅋㅋ

근데 정말 경품이 많긴 하더라구요~

특히 마지막에 유모차랑 카시트는...하악하악;;;

이렇게 많이 나눠줘도 되나 싶을만큼 많더라는ㅎㅎ

 

경품추첨이 다 끝나고 시월이 덕에 호강했다고 신랑이랑 통화하면서 나가는데

밖에서 쇼핑백을 하나씩 주시더군요..

이건 뭐지 하고 받았는데.. 앗 이것은 샘플들.

아까 대박엄마님이 말씀하신게 이것이였군. 뒤늦은 깨달음을 얻었지요ㅋ

신랑님 만나 맛난 삼겹살 먹고 집에 오자마자 풀어봤어요~

헉.. 많다...

잘 챙겨놨다 나중에 울 시월이게 유용하게 쓰려구요^^

넘넘 감사함돠ㅎㅎ

 

4. 기타

저는 전체적으로 너무 맘에 들었는데요

나가는 길은 살짝 민망했어요~

강북문화예술회관 앞에 서는 버스가 마을버스 하나밖에 없어서

많은 예비엄마들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반대쪽에 멈춰선 버스에서 뭔일이래 하는 듯한 표정으로 보시는 할머니랑 눈이 마주쳤거든요;;

이거만 빼면 100점~ㅎㅎ

 

다른 분들도 태교음악회 꼭 한번씩 되시면 좋겠어요~

정말 아가와 나를 위한 편안한 시간이거든요~

아~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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